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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린 금씨가 아니라 김씨죠?.txt
게시물ID : history_7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iden
추천 : 1/4
조회수 : 678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2/17 10:27:13





다들 알다시피 김씨는 쇠 금金자를 쓰는 성씨임

김씨가 수많은 후손들과 계파를 가지고 있지만 요건 공통임 ㅇㅇ

근데 왜 금씨가 아니라 김씨일까?

여기엔 웃픈 사연이 숨어있음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김씨는 금씨였어

김도진도 그땐 금도진이였겠지...? 어울리네여...

하지만 조선이 개국하면서 금씨들은 큰 위기에 빠지게 됨니다

당시 역성혁명으로 군사를 일으켜 권력을 잡은 이성계 정권은 큰 고민거리가 있었어

사실 고려 후기에는 삼국시대 말기만큼 혼란스럽지 않았어;;백성들도 입에 풀칠하고 살만큼 살았다고 함

게다가 고려 왕조는 몇백년을 이어온 왕조였지

쿠데타를 일으켜 들어선 새 왕조에 대해 감정이 그닥 좋지 않았음

그래서 이성계는 늘 불안해했다고 해 자신이 이미 정권을 뒤엎은 전력이 있으니까


이 와중에 항간에 소문이 떠돌게 됨

"나무는 땅을 이기지 못한다"

이성계의 성은 오얏 리李,즉 나무는 이씨 왕조를 가리키는 말이었음

그리고 땅의 기운이라 함은 쇠 금金을 말하는거지

즉 이씨는 금씨에 의해 멸망하리란 예언이었어


이성계는 생각했음

고려 왕씨 일가처럼 싹 몰살시킬까...했지만

땀나게도 이 당시에도 금씨는 po인구wer를 자랑했어 ㅋㅋㅋ 너무 많아서 금씨를 죽이려다 나라가 기울어질 태세

어쩔까... 하는데 한 신하가 건의를 함


"금씨의 땅의 기운은 땅을 상징하는 ㅡ발음에서 오는 것이니, 이를 세워 하늘로 향하게 하면 

하늘을 상징하는 ㅣ발음이 되어 땅의 기운이 약해질 것입니다."


어떻게 한글도 없는데 이런 발상을 했을까?

그건 우리나라에 이미 오래전부터 성명학,즉 이름짓는 법이 발달했기 때문이야

땅과 같은 입모양을 만들어내니 ㅡ는 땅을 상징한다

이런식의 개념은 오래 전부터 존재했어

이후 세종대왕이 입모양을 본따 천지인 개념으로 한글창제에 돌입하시었다☆




이렇게 해서 희대의 창씨개명이 시작되었던 것임ㅋㅋㅋㅋㅋ 

이후 조선은 금씨를 김씨로 고쳐 부르게 했고 이것이 굳어져 김씨가 되었다고 한다...☆


하 새벽에 짧은 역사토막이었음...^_ㅜ




+그럼 지금 금씨들은 뭐져??


그 금씨들은 현재의 김씨들과 전혀 연관이 없는 집안이거나

당시 창씨개명을 거부했던 사람들이

왕명을 어기지 않기 위해 한자만 다른 것으로 바꾼 경우야!

비슷한 사례로 왕씨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옥씨나 전씨가 있슴다

 






출처 여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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