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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孫 탈당 묻자 "이제 회고록은 지나갔나보다" 웃음
게시물ID : sisa_767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린
추천 : 43
조회수 : 2781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10/21 16:21:39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성균관 명륜당에서 열린 전국유림총화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6.10.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1일 정계복귀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대표가 국민의당의 러브콜을 받는 것과 관련해 "이제는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은 안 묻네, 이제 지나갔는가 보네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 성균관유림회관에서 열린 성균관유도회 70주년 전국유림총화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오랜만에 조우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나란히 앉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에 취재진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그냥 상상하십시오"라고만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2·8전당대회 당시 민주당에서 문 전 대표와 대표직을 놓고 경합한 바 있다. 그는 이후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으로 합류해 현재 당을 이끌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전국유림총화대회 축사에서는 "얼마 전 성균관을 방문해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정직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방명록을 남겼다.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로 스스로 하는 다짐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직한 정치가 바로 국정운영의 핵심"이라며 "나라 꼴이 말이 아닌 지금 우리가 다같이 새겨야할 말"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대단히 어렵다. 경제도 민생도 안보도 위기다. 국민 삶이 너무 힘들고 불안한데 권력은 사사롭기 짝이 없다. 권력을 등에 업고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무리가 넘실댄다"며 "600년 전 정도전이 그랬듯, 300년 전 조광조가 그랬듯 우리 역사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에 선비정신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저도 그 정신을 받들어 수기안인(修己安人), 자신을 갈고닦아 국민을 편안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좋은 정치를 하겠다. 국민의 땀과 눈물을 닦아드리는 정치를 하겠다"며 "늘 이끌고 격려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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