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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급발진 자료에 의견이 분분하니 같은 사건의 다른 칼럼 올려봐요
게시물ID : car_43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_16
추천 : 2
조회수 : 11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21 17:21:03
http://www.global-autonews.com/board/view.php3?table=bd_023&idx=9947


잊혀진 줄 알았던 토요타의 급발진 사건이 다시금 뉴스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토요타는 급가속 사건의 결정적 배경이 된 '렉서스ES' 사건을 2011년 1천만불에 합의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도요타 차량 잔존가치의 하락에 대한 집단소송에서 16억불을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그 후 잊혀진 줄 알았던 급가속 사건은 지난 24일 오클라호마 법원이 2007년 발생한 도요타의 캠리 급가속 사건에 대하여 토요타가 3백만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면서 다시 전면에 부각되었다. 이후 25일 토요타는 법정 밖에서 알려지지 않은 액수로 합의 하였다는 것이 일단 겉으로 드러난 사건의 개요이다. 

지난 24일, 오클라호마 1심 배심원단은 차량의 전자식 쓰로틀 콘트롤(ETC) 오류로 급발진이 발생했다는 내용으로 토요타가 피해자에게 3백만불을 보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이에 대하여 토요타 미국법인은 판결 이후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여 합의로 막았다고 짧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그런데, 이 사건을 약간 깊숙히 들어가면, 이번 판결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된다. 

한 저명한 SW 엔지니어가 법원의 요청으로 토요타의 ETC(Electronic Throttle Control)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서 18개월 동안 검토한 결론을 증언하였고, 이 증언이 결정적으로 도요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SW 엔지니어 마이클 바(Michael Barr)는 증언을 통해, 토요타의 소스코드는 너무 복잡하고 품질이 낮다고 지적하고, 자신이 발견한 몇 개의 버그가 토요타 급발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증언하였다. 마이클 바는 자신이 작성한 800페이지짜리 리뷰 리포트를 공개할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마이클 바는 증언을 통해 토요타의 소스 코드 주석은 일본어로 달려있었으며, 너무 복잡한 구조였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물리적 상황과 소프트웨어 내의 변수값이 다른 경우의 비상상황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였다. 이번 평결은 도요타 전자장치 불량에 대한 SW 소스코드를 분석한 첫번째 재판 증언이었으며, 그것이 토요타의 패소와 합의로 결론 지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파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5일 이 건과는 별도의 항소심으로서, 토요타의 급가속 케이스에 대한 연방법원의 판결을 내리게 된다. 연방법원 판결은 전원일치라는 점에서 이번 건과는 달리 토요타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요타는 세계 최대의 기업이고 오늘도 99.999%의 토요타 자동차는 문제 없이 작동되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급가속 문제가 (소송의 천국인) 미국에서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더더욱 우연의 일치는 (이번 사건과 같이) 운전자가 모두 70세 이상의 노약자라는 점은 특이한 점이다. 토요타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어떻게든 해결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마이클 바의 증언으로부터 타산지석으로 배워야 할 부분은 너무나 크다. 일단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사례가 생겼다는 점에서 모든 코멘트와 프로그래밍은 투명하고도 엄격하게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외부 모니터가 가능하도록 Auto-SAR와 같은 구조화된 소프트웨어 방법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ISO 26262와 같은 국제기준 습득은 기본이다. 이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회사의 최대의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어쩌면 휴대폰도 OS를 외국에 의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는 대한민국 최대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아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보다 앞서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토요타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지능형 자동차 시대의 개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반드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 


그리고.. 하나더 기사를 찾아보니..
이미 2013년 10월24일에 이 판결은 난것으로 보이며
엑셀레이터가 매트에 끼어서 가속되었다고 주장해왔다는 이야기도 언급되어있네요

http://www.fnnews.com/view?ra=Sent0601m_View&corp=fnnews&arcid=201310280100283610015203&cDateYear=2013&cDateMonth=10&cDateDay=27

업계, 선제적 리콜·기술개발 집중할 듯

미국 오클라호마주 법원이 처음으로 도요타자동차의 캠리에 대해 '전자장치 불량'으로 급발진이 일어났다는 평결을 내 국내외 자동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수많은 급발진 소송에 휘말렸지만 법원이 운전자 과실이 아닌 기술결함 문제로 결론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판결로 국내외 시장에서 자동차 전장부품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제기됐거나 진행 중인 급발진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업체들은 선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는 한편, 관련 기술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도요타 美서 700건 이상 소송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법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2007년 일어난 도요타 캠리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300만달러(약 32억원)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도요타는 이제껏 "운전자가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거나 바닥 매트가 페달을 눌렀을 것"이라며 맞서왔다. 도요타가 급발진 사고 관련 소송에서 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2건의 소송에서는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은 수백건에 달하는 도요타 급발진 소송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도요타는 2009년 이후 급발진 문제로 지금까지 200건의 집단 소송과 500건 이상의 개인 소송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요타는 이번 평결로 인한 파장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 피해자들과는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측 대변인은 "법원의 평결에 전혀 동의하지 않지만 피해자들과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과 피해자들은 합의 금액을 비공개로 한다는 조건에 동의했다.

■국내도 전자장치 오류 논란

재판과정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은 '전자식 연료분사제어장치(Electronic Throttle Control System·ETCS)'다. ETCS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는 깊이를 인식해 엔진에 전자식으로 연료분사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페달을 깊숙이 밟으면 이를 인식해 연료분사속도를 높여 차에 붙은 속도와 힘을 높이도록 해준다.

과거에는 가속페달과 연료분사장치가 물리적으로 연결돼 있었지만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전자장치 장착비중을 높이면서 현재는 대부분의 차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배심원들은 연료분사를 제어하는 이 전자장치에 대해 소프트웨어적 결함이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이번 평결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위기감이 높아졌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급발진 소송에 휘말린 상태에서 전자적 오류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 전장부품에 대한 안전기준도 강화되고 있어 국내 업체들도 이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독일자동차공업협회 주도로 국제표준화기구(ISO)는 2011년 11월 15일 ISO 26262를 공표했다. ISO 26262는 차량용 전장부품시스템에 적용되는 기능안전 국제표준으로 중량 3500㎏ 이하 승용차에 설치되는 전장부품시스템 가운데 안전과 관련한 부품은 반드시 이 표준을 따라 제작돼야 한다.

ISO 26262를 도입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09년 미국에서 발생한 도요타 리콜 사태였다. 당시 연료 분사를 제어하는 전자제어 스로틀 시스템이 급발진의 원인으로 지목됐을 때 도요타는 설득력 있는 반론을 제시하지 못해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라는 천문학적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반면 국내 ISO 26262 대응 역량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다. 실제 BMW 등 이미 ISO 26262 준수를 요구한 해외 완성차 업체에 수출하는 대기업을 제외하고 대응체계가 전무하다. 현대차 등 대기업의 주도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이유다.

현대차는 그룹 차원에서 '차량 전장화 역량'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6일 전자연구동 준공에 맞춰 2015년까지 총 1조8000억원에 이르는 연구개발(R&D) 투자계획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백정국 현대모비스 기술전략팀장은 "세계 각국의 안전과 환경에 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멀티.메카 부문의 기술개발에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경쟁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이윤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동차 급발진 사고 신고건수는 2009년 7건에서 지난해 136건으로 급증했다. 급발진 사고 신고가 가장 많은  차종으로는 현대차 쏘나타 LPG가 꼽혔으며 르노삼성차 SM5 LPG와 SM3가 뒤를 이었다.

김필수 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대림대 교수)은 "완성차 업체의 입장에서는 급발진이라는 사안이 치명적일 수 있다"며 "현재 기술과 발전 속도라면 수년 이내 (급발진 원인에 대한) 최종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박하나 김병용기자



법원이 전자기기 결함을 인정한적이 없다, 리포트가 거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라고 하는데..
제가 찾아보니 좀 다르게 나오네요..


물론 매트에 페달이 걸리는 상황이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보배드림에 어떤분이 벌집매트 사용하시다 풀악셀 쳤더니 매트에 악셀이 끼어서 급가속이 되었다가
발로 여러번 차서 가속 페달을 발로 빼내어 정상작동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31043&vdate=

하지만.. 모든 급발진 사고자가 매트에 걸려서 일어난 사고 일까요??


도요타에 큰 시련을 주었던 도요타 차량의 운전자가 고속도로 순찰대원라는 사실은 알고 계시는지..
매트가 악셀을 눌렀다면 지지하는 발쪽에 매트가 살짝 뜨면서 엑셀레이터가 리턴이 되지 않아 뭔가 이상함을 느꼈을텐데요..

http://www.youtube.com/watch?v=03m7fmnhO0I&feature=player_embedded 

통화 도중 말하는 'Stuck' 이라는 현상이 움직이지 않도록 끼어서 말하는건지 엑셀이 열린상태로 움직임이 없다는 의미인지.. 당사자만이 알겠죠..


위의 '마이클 바'의 의견을 본다면 자신이 찾아낸 버그가 급발진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했다고 하니...

'니네 소프트가 완벽하지 않음' 이라는 늬앙스 보다 '니네 소프트상 급발진이 존재할수 있다' 라고 해석하는것이 올바르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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