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가 과거 “돈도 실력이야.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정씨의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보면 정씨는 지난 2014년 12월 3일 새벽시간대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정씨는 또한 격한 어조로 “말타는 사람 중에 친한 사람 없어. 나 친한 사람 딱 네명 있어. 니네들은 그냥 인사하는 애들 수준이야. 뭘 새삼스럽게 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 “내가 만만하니? 난 걔들한테 욕 못해서 안하는 줄 알아?…놀아나주는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하는 거야”라고도 적었다.
정씨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시기는 2014년 3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고 이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쳐 이화여대에 합격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던 때였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191120001&code=940100#csidx986bd546c0ffefc8552b037b8d966b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