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소화전을 주차중에 살짝 받아 찌그러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우른쪽 모서리가 살짝 들어갔는데 기능상 전혀 문제가 없고 문도 잘 열리네요.
펴보려고 망치로 때려 봤는데 고무 망치로는 끄떡도 안하고 쇠망치에 천 감아서 때리니 조금씩 나온곳이 들어가네요.
그래도 제가 낸 사고이기 때문에 건물주하고 직접 보고 얘기도 하고,
되도록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고 싶어 만났습니다.
건물주는 관리소장을 통해 소화전을 무조건 통째로 갈라고 지시한 상황이였고요.
하지만 건물주는 저거 핀다고 해도 펴지지도 않을 뿐더러 미관상 문제가 있으니 무조건 통째로 바꾸라고 하네요.
그래도 저는 아직 인정이 남아 있는 세상이라 여기고,
빈손으로 가기 싫어 와이프가 만든 커다란 앙큼플라워 케익을 가지고 갔는데 눈하나 깜짝 안합니다.
물론 제 잘못이고 대물처리 하여 바꾸면 되는 것이겠지만,
사람을 불러서 피거나 활용하는 방법은 아예 배제한체 무조건 바꾸라고만 하니 답답한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소화전을 갈기 위해서는 배관과 전기선등을 다시 다 연결해야 되기 때문에 박스가격 보다 그 작업이 더욱 비용이 큰거 같습니다.
그냥 신세 한탄 해봅니다.
사람 불러서 피는 방향도 괜찮은거 같은데 펴도 신경쓰이니 무조건 바꾸라고만 하니 말이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