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민주당에 전달될지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들어와서 읽을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올려보려고 합니다.
조현옥 인사수석의 인사관에 대해서 우려하는 분들이 꽤 보입니다.
단순히 여성숫자를 내각에서 더 늘려라 해서 진보커뮤니티에서 반대를 한다고 페미들이 쿵쾅거리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고요.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실은 이렇습니다.
조현옥 인사수석이 이렇게 말을 했죠.
조 인사수석은 "그렇게 해서 사람을 키워야 한다. 항상 인재가 없다고 하지만 기회를 안 주니까"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청와대 내각은 경험이나 스펙을 쌓아서 기회를 주는 자리가 아니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능력을가진 장차관을 지금 당장 자기능력을 써먹어야 하는 자리에요.
그렇지 않아서 생긴 대표적인 참사가 바로 세월호 참사입니다. 덜 떨어진 놈을 해수부장관으로 앉혀놔서 사건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제기 되어왔죠.
정치인들 스펙길러주려고 능력도 없는걸 앉혀놔서 터진 겁니다. 저게 남성정치인만 해당되는거 같아요? 조윤선씨를 보세요. 청와대 정무수석에 있다가 능력도 없는 애를 문화관광부 장관 앉혔다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도 터진 겁니다. 지금 한창 재판중이죠.
이런식으로 한자리씩 해먹으라고 자리 나눠주다가 박근혜정부가 무너지기 시작한겁니다. 조현옥씨는 여성신문쪽 출신인걸로 아는데 어느 단체의 대변인 수준으로 인식이 머물러서 어떻게 공평한 인사를 할지 걱정이 참 큽니다. 성고정관념은 오히려 저쪽 분들이 더 많은 것 같고요.
정부 장차관 자리를 마이너 자리로 구분한 워딩은 솔직히 굉장한 큰 충격이었습니다.
"... 보통 여성을 기용한다고 하면 사회·복지 분야나 마이너 분야를 생각하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깨주는 것도...
여성주의자라는 분들. 성 고정관념은 당신들이 더 심한것 같고요.
그런 성차별적인 인식으로 인사를 하겠다고 하니 걱정이 큽니다.
이런 우려들이 민주당에도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장.차관 자리는 여성정치인들 스펙 * 경험* 키워주려고 들어가는 자리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