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나한테) 걸리면 죽습니다. 절대 중간에 그만두는 거 없어요.”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에 대한 음해성 주장을 펴는 ‘일베저장소(일베)’ 일부 회원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형사 소송은 물론 민사 소송 등으로 응징해 ‘정치인은 거짓말쟁이’라는 공식을 깨뜨리겠다는 것입니다. 18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14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5번째 출연자로 나온 이 시장은 ‘시대가 원하는 것은 관리자가 아니라 용기와 결단의 리더’라는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는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다 일베를 거론했습니다.
이 시장은 “저 사람은 말하면 지키는구나. 그래서 제가 일베를 잡으려고 끝까지 가는 거예요”라면서 “왜? 믿음을 주기 위해서요. 말하면 반드시 해요, 나는. 걸리면 죽습니다. 절대 중간에 그만두는 거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현장의 방청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자 이 시장은 ‘정치인=거짓말쟁이’라는 잘못된 공식을 깨뜨리기 위해서라도 악플과 모함을 일삼는 네티즌을 벌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노라 다짐했습니다.
그는 “대중이, 국민이 볼 때 정치란 다 거짓말쟁이들”이라면서 “그 중에 거짓말하지 않고 진짜로 말한 걸 할 수 있다고 믿어지(는 정치인이 있다)면 저는 그곳으로 몰린다고 보는 거예요”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실을 비판하면 감수하겠지만 없는 것을 지어내 모함하는 것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네티즌들은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이 올라온 유튜브 영상에는 “정말 멋지다. 우리나라 정치에 여명이 밝아온다” “제발 싸그리 잡아주세요” 등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일베라고 전부 나쁜 놈 취급해선 안된다”는 댓글도 있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위사실 유포 일베 소탕 법무팀 소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저를 패륜, 불륜, 종북으로 음해하는 자들을 모두 찾아내 형사고소는 물론 손해배상 소송으로 책임을 묻겠다”면서 “향후 일베에게 피해를 입는 다른 분들을 모아 이 일을 확대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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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은 지난 대선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갈 거 같습니다.
후보들이 모두 자신감이 붙은 모습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종북몰이에 무력하게 무너지고, 맞서기 보다는 회피하고 우클릭으로
종북이 아닌 것을 증명하기에 바빴죠.
하지만 이번엔 강경하게 맞대응 하는 모습이 기대를 갖게 합니다.
일베들도 강력하게 대응해서 더이상 벌레들이 선거기간 때 마다 설치고 다니면서
여론을 조작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그런데 이재명 시장이 벌레들 어그로 끌어주면 다른 후보들은 편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