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막 쓰는 글이니 이해 해주세요
자주 가는 커피숍이 있습니다..
일단 커피 자체는 맛있는거는 아니구요..
근데 그기 알바녀 중에 참한 아가씨가 있습니다..
되게 우울한 날 그 집을 지나다 에잇 커피나 묵자..하거
드갔다가.. 방긋 웃는 모습에 삘이 꼽혀서
퇴근시간이 이른 날엔 무조건 찾아가서 커피 한잔 묵고 다녔는데 그게 벌써 2달...입니다요
그리고 어느 날 아가씨가 쿠폰을 만들어주면서..
암튼 10개 찍고 20개 찍고..하면 뭘 준다네요..
그리고 쿠폰을 보관해주겠다 해서..
내 이름을 갈켜주고 쿠폰 보관을 맡기고 쿨하게 돌아서 나왔지요.
근데 나란 남자 멍청하고 기억력 떨어지고 게다가 그런거에
신경쓰지 않는 쿨한 남자라... 그 뒤로 신경 안썼는데..
근데 나름 가계부를 쓰는 타입이라 2달 넘게 친구랑 약속 거래처 약속 등등
그곳에서 제법 커피를 많이 마셨다는게 얼핏 기억나긴 하지만 멍때리고 찍어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머 에구 에구.. 하긴 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하기로 거의 24잔 마신거였다는...
암튼 화요일...... 그날 .. 뜬금없이 그 미소가 이쁜 아가씨가..
너님 오늘 커피 공짜 그냥 처먹으셈... 하더라는..
그래서 내가 왜? 뭐 때문에? 왜 왜~~~
했더니.. 니 오는거 카운트 하고 있었다... 이런 표정..만 짓고
암말 안하더군요....
(무서웠다능...)
그리고 어제인 수요일 일찍 회사를 마쳐서 집에 터덜터덜 걸어오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춥고 그래서.. 마침 집으로 가는 길쪽에 있길래 또 발길이 그쪽으로 가서는
커피를 시켰지요..
그 알바녀.. 알바 시간이 끝났는지... 안보이더군요.. 나름 실망하긴 했지만...
그날따라 남자분이 주문을 받음..
그리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길래 기다리는 중인데..
그 알바녀 주방에서 나오더니.. 땡땡땡 고객님 도장 찍으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일단 내 귀를 의심하고.. (노안에 이명이 올 나이인지라..)
갑자기 아톰 귀가 되어선.. 듣고 있는데 내 이름을 알고 있는거였....^^;
내 나이를 생각하면.. 고객 접대 차원인거 같고....
좋은 징조이고 혹은 현실화 시키고 싶은데..
방법과 아니면 저 상황 해석 부탁함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