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7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해 “최순실씨의 딸은 금수저가 아니고 신의 수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 법무부 국감에서 정씨가 대학에 제출한 리포트를 들어보이며 “이게 최순실씨의 딸이 이대에 제출한 리포트다. 기본적인 맞춤법도 안 맞고 2011년 블로거가 쓴 글을 그대로 갖다 붙였다”며 “내가 읽어도 말이 안 되는 리포트인데 B학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은 코너링을 잘해 꽃보직을 받았는데 최순실씨의 딸은 뭐를 잘해 학점을 받은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런 모습을 보고 어느 대학생이 헬조선과 금수저·흙수저 얘기를 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