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주하는 곳이 충남 천안이고 저의 후배들 몇몇이 현*기*의 2차밴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년말 전부터(9월 ~ 12월초까지) 가족문제로 정신이 없어서 어느정도 일처리를 마무리하고
피폐해진 심신을 달랠겸 친구 및 선후배들과 자주 어울리게 되었는데 현*기*의 2차밴더 회사를 운영하는
후배들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요즘들어 만나면 한숨만 쉬더군요.
왜그러느냐 물어보니 이제는 더 이상 밴더를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래도 1년 매출이 150억 200억 정도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이 친구들의 예기로는 예전에는 현*기* 에서 1차밴더를 통하여 매년 원가절감을 1.5%정도 요구하였는데
재작년부터는 분기별로.. 작년부터는 매월 일정% 이상을 절감하라는 공문이 내려온다는 겁니다.
이렇다보니 어떻게든 단가를 맞춰 주려고 발버둥쳤지만 그것도 한계에 부딪쳐 이제는 어덯게 해볼 도리가 없는
지경까지 왔다는 겁니다.
이렇다보니 경영이 악화되어 생산재고를 장부상 자산으로 땡겨맞춰 간신히 자기자본잠식을 피해왔지만 이것마저도
더 이상은 먹히지 않는 지경에 다다랐다는 것입니다.
생산마진이 10%~20%정도 한다면 그래도 감수할 만한데 5%미만의 마진으로는 한계에 봉착 했다는 겁니다.
그것도 원가절감의 압력은 나날히 가혹해지고요..
150여명이었던 직원도 이제는 20여명으로 줄일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렇게 1년만 지속되면 부도는 당영지사라서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하더라는 겁니다.
이것이 부품의 저질화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되지 않겠지만
결국 원가절감을 저리 혹독하게 재촉하는 것을 보면 반드시 아니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지 않을가 싶더군요..
현*기*는 돈을 벌어 좋을 지 모르지만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이들의 미래가 밝다고는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기*의
원가절감은 계속 됩니다
많이 팔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