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아산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 주역 존쿠엘 존스(23·198㎝)가 한국 무대를 떠난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28일 “존스의 에이전트가 재계약하기 힘들다고 한다. 다른 리그로 가는데 우리보다 연봉을 2배는 더 받는다더라”고 아쉬워했다. 존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5.8점, 13.57리바운드, 2.74블록슛을 기록하며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존스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은행에 선발된 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키는 크지만 외곽 플레이어인데다 체격도 왜소해 상위 순번 구단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과감히 존스를 발탁했고, 존스는 압도적인 높이와 탄력으로 WKBL을 장악했다.
우리은행은 당연히 존스와의 재계약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모니크 커리와의 재계약도 하지 않기로 한 우리은행은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새로 뽑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