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사 잃은 냥이 고마가 구강 종양 때문에 걱정을 하던 글쓴이 입니다.
그동안 한달이 지났었네요.. 바쁘기도 했지만...
검사 결과 나오고 좀 여유로워지자...
덜컥!!
감기가 찾아와 누었습니다.
그렇게 독한 감기는 처음이였어요... 아무튼 이제 좀 숨좀 쉴만큼 회복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고마의 상태는 이렇습니다.
아파보이지만.. 아픈게 아니고 졸린거구요..
졸리다가도 놀아주거나 간식 주면 초롱초롱해져요.
카메라만 들이대면 셀카 잘 안나오게 만들어 버리기도 하고..
사람처럼 누워서 잠을 청하기도 해요
하지만 잠이 안오고 놀고 싶으면.
시크한 표정을 지었다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얼굴과 표정을 하고 눈은 15도 각도로 올린 뒤에
1분 정도 있다가 "냐~~...아.." 하는 아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울어요.
그래서 내가움직이면 기대에 찬 얼굴로 바라보고..
...
그리고 몇초뒤 손에 장난감을 들고 움직이고 있는 날 발견하게 되요.
누워있을때 손을 대면 눈을 지그시 감고 내손을 잡고...
,....
..
발길질 ㄷㄷㄷㄷ 발길질 순간에 사진 찍으면
제 손은 날라가기 때문에 빼느라 없어요.
손을 내밀면 머리부터 디미는 고마..
손가락 냄새를 맡는게 아니고 얼굴 부비부비하는 장면이예요.
즉, 아주 건강한 상태 예요..
고마의 구강 종양의 병명은 혐기성 세균에 의한 구강 종양이라고 나왔습니다.
고마가 집사를 잃고 돌아다니던 시절에 입안을 다친것으로 추정..되구요.
그리고 입맛을 잃고 기운없고 축쳐진게 아니라면 위험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똥꼬 발랄에 놀아주면 잠을 한잠도 안자고 놀만큼 노는걸 좋아하구요.
이 모든 것이 건강해지길 빌어준 오유분들 덕분인것 같아요~
큰 걱정이 있었으니 이젠 행복할 일만 남은게 아닐까 해요.
잘 챙겨주는 성격이 아니라 고마가 약간 섭섭해 하는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살게요~ (그때 조언을 주신 모든 이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