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들!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젊은 학생이구요 우리 가족분들같은 오유인 회원들이 아프지 않고 세계적인이슈인 인플루엔자에 조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하나 쓸게요. 저는 일요일 아침에... 그냥 미열과 인후통과 기침정도의 증상밖에 없었는데 자고일어나니깐 펄펄 끓는 40도의 열과 살이 뭉친듯한 근육통과 코막힘 ... 완전종합적인감기죠? 너무 심각해서 부모님은 걱정한다고 지금이라도 응급실가자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휴무일이다보니깐... 응급실을가자고 저는 좀 참아보겠다고 하고 월요일에 오전에 인천 서구 보건소로 향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설마 이게 인플루엔자냐 싶었습니다. 그냥 감기겠지... 근데갑자기 깊은 회의에 빠져 설마 인플루엔자가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겁니다. 왜냐하면 ㅜㅜ 초등학교 다닐 이후로 감기같은거 걸린건 처음인지라... 보건소는 정신없이 분주했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환자들 때문인지 체계적이지 못했습니다. 검사기구들도 부족해서 저도 한 4시간은 기다렸을꺼예요. 기다려서 받은건 타미인플 약을 받아서 그자리에서 바로 복용했구요. 그렇게 집에와서 18시간을 자고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열이 많이 가라앉은편입니다. 오전에 보건소에서 전화가와서 하는 말이 ! 양성 반응을 보였다네요. 집에서 격리조치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격리조치에 응하지 아니할 경우에 전염병 예방법 규정에 의거하여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는거예요 근데중요한건 제가 몸이 많이 약해졌는데 갑자기 피부병이 생긴겁니다. 격리조치인데 외출도 못하잖아요...그렇다고 피부병을 조치 안할수도 없고... 보건소에 전화를 해서 허락을 받고 외출을 했습니다. 피부비뇨기과에 가서 간호사,의사님들 조심하라고 제가 미리 인플루엔자 환자라고 말햇는데 불구하고 심각성을 못느끼시고... ㅡㅡ 그냥 아무렇지 않고 편하게 마스크도 안쓰고 환자를 대하는데............ 아직 인플루엔자의 심각성을 모두 못느끼는 듯 합니다.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건데.... 한 사망자가 몇백명이 넘어서야 그때서야 심각성을 느낄까요? 미리 대처를 하면 안되는건지........아무튼 지금은 많이 열도 가라앉았고 기침도 안하고 괜찮아졌긴했는데......... 아프니깐 굉장히 서러운거... 괴롭고 누군가한테 기대고는 싶은데 기댈사람은 없고 역시 제가 기댈곳은 오유밖에 없는걸까요 ?ㅎㅎ 누군가한테 전화와서 따뜻한 위로같은거 정말 받고싶었지만.......ㅎㅎ 아무튼 우리 오유인분들도 조심하시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