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가서 몇몇 사건들을 바꿔놨는데 그러면 그것들이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될것이냐 라는 부분도 그렇고
특히 마지막 캡틴이 할아버지가 되서 돌아온 부분에서 캡틴이 과거에 가서 현재로 돌아오지 않고 그냥 그 시간대에 남아서 현재까지 살아온뒤 만났다고 생각하시는분이 많더라구요
영화내에서 이런부분의 이해를 위해 설명해주는 부분이 몇번있었는데요
워머신이 왜 아가 타노스를 죽이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니까 헐크가 그건 우리의 과거를 바꾸는게 아니고 우리의 미래를 바꿀뿐이라고 하죠
그러면서 백투더퓨처같은 타임머신이 등장했던 영화들을 앤트맨과 워머신이 나열하는데 헐크가 리스트를 듣고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말해줍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어벤저스가 과거로 가는 순간 쉽게 말해 평행세계가 하나 생기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부터 과거와 평행세계는 같은 표현이라고 생각하시고 현재와 우리세계는 같은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읽으시면 편하실겁니다
평행세계의 아기 타노스를 죽여봤자 우리세계의 타노스는 영향을 받지 않을것이고 당연히 우리세계의 타노스가 저지른 일들은 사라지지않습니다
평행세계는 아기 타노스가 죽음으로서 평행세계에는 다른 미래가 기다리겠지만 아무튼 그 평행세계의 누군가가 우리 세계로 와서 영향을 행사하기 전까지 우리세계는 변화가 없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벤저스는 과거에서 스톤을 가져와서 현재에서 쓰고 다시 과거에 놓고오는 방식을 쓰게됩니다
이렇게 과거에서 무언가를 가져와서 현재에 영향을 주게 할수는 있지만
단순히 과거만 바꾸는것으로는 현재에 영향을 못주는겁니다 무언가 바뀐곳은 다른세계니까요
뉴욕으로 갔을때 로키가 스페이스스톤을 가지고 도망쳤는데 그러면 로키가 살아남아서 나중에 다시 나올수 있나요?
라는분들도 계시던데 마찬가지 이유로 현재랑은 상관 없는 일입니다
평행세계에서는 로키가 도망쳐서 무언가 변하겠지만 우리가 있는 세계와는 상관 없는겁니다
만약에 그 도망친 로키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지금 우리세계로 넘어오게된다면(과거의 타노스가 그러했듯이요) 나올 수도 있겠죠
물론 그 로키는 우리가 알던 로키와는 조금 다른 로키일겁니다 평행세계의 로키니까요(타노스도 우리가 알던 타노스와는 약간 달랐죠)
캡틴이 마지막 시간여행을 가기직전에 팔콘이였나요 캡틴의 임무가 얼마나 걸릴지 헐크에게 물어보는데
헐크가 우리에겐 5초 캡틴에겐 필요한 만큼이라고 답을하죠
우리는 5초밖에 안지났지만 캡틴에겐 5년이 지났을수도 30년 50년 70년이 걸릴수도있는겁니다
결국 캡틴은 페기가 살아있던 과거로 가서 페기와 잘 살다가 늙어서 돌아오게됩니다
돌아왔을때 바로 기계에서 나타나 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멀리 벤치에서 뒷모습만 실루엣으로 보여주는데 저는 그냥 이게 연출을 위한 장면이라고 봤습니다
캡틴이 늙은 모습으로 방패를 가지고 기계위로 등장하는것 보다는 약간 납득이 안될지라도 벤치에 앉아서 등장하는게 더 연출면에서 가져오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캡틴은 과거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과거에서 페기와 잘살다가 그대로 늙어서 현재에 어떻게 시간 맞춰서 벤치에 앉아있는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위에서 말했듯이 과거로 가서 살다가 돌아오지 않으면 그냥 우리 세계엔 없는게 맞는겁니다 그냥 다른세계니까요
하지만 마지막에 만났다는건 돌아온게 맞는겁니다 우리에겐 5초 캡틴에겐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요
헐크도 돌아온건 맞는데 왜 안보이는지 모르겠다고 하죠
이 부분은 스톤을 찾으러 다같이 시간여행을 갔다가 돌아올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일단 3개 팀(뉴욕팀,아스가르드팀,우주팀)으로 나눠서 출발하고 거기서 또 뉴욕팀은 다시 2팀으로 갈라지고 우주로 나간 팀도 2팀으로 나뉘었다가 네뷸라는 같이 돌아오지도 못하고 평행세계의 네뷸라가 돌아오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워머신이 싱크로나이즈 하자고 3 2 1 숫자세다가 혼자 돌아갔었죠
결국 따지고 보면 과거로 가서 시간이 똑같이 흐른건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한팀 (토르와 로켓)한팀해서 두팀뿐이고 헐크와 앤트맨은 같은곳에 있긴했는데 같이 돌아왔는지는 모르겠네요
이 두팀 제외한 모두는 과거에서 보낸시간이 모두 각각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귀는 동시에 합니다
그래서 워머신과 네뷸라가 과거에선 따로 출발을 했지만 현재에 도착은 동시에 하게되어 별다른 의심을 안했던거죠
시간여행전에 작전을 설명하는 부분을 보면 우리는 과거에서 스톤을 빌려서 사용하고 다시 바로 그 시점에 돌려줌으로서 과거시점에서 각각의 스톤은 없어진적이 없도록 만들것이라고 합니다
빌려간 어벤저스멤버들은 빌린이후 시간이 많이 흐른뒤 돌려주겠지만 빌려준 사람입장에서는 스톤을 빌려가자마자 잘 썼다고 돌려주는 캡틴을 만날겁니다
그래서 에이션트원이 타임스톤을 빌려주면 니네세계는 괜찮을지 몰라도 우리세계가 불안정해진다고 했을때 헐크는 위에서 했던 설명대로 설득을 합니다 평행세계에서 타임스톤의 부재는 없을것이라고요
물론 에이션트원입장에선 저 설명대로 일이 풀려서 타임스톤이 부재가 없는일이 된다쳐도 얘네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도 모르고 진짜 믿어도 되는애인지도 몰라서 망설입니다만
닥터스트레인지가 타노스한테 스톤을 넘겼다는 헐크의 혼잣말을 듣고나서 스톤을 넘겨주기로합니다
시간여행이라는게 아직은 인류가 실제로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보니 작품들마다 타임패러독스에 대해 다루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엔드게임같은경우는 우리가 과거로 가더라도 그것은 평행세계의 과거일뿐 우리에게 있어서는 미래라는 방식으로 타임패러독스를 없애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은 과거로 가서 무언가를 바꾸면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식이였죠 워머신과 앤트맨이 말했던 백투더퓨처같은 영화라던가 국산영화중엔 2009로스트메모리즈 같은게 있겠네요
그러다보니 헷갈려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글을 써봅니다
4줄요약
1.우리에게 익숙한 시간여행을 다루는 작품들은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바뀐다
2.하지만 엔드게임에서는 과거를 바꾸더라도 현재가 바뀌지 않는다
3.그래서 과거에서 타임스톤을 현재로 가져와 현재를 바꾸는 방식을 사용했다
4.그 과정에서 바뀐 과거들은 현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