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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76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13
조회수 : 148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19 19:21:33
박장락, 사랑스런 그대
사랑스러운 그대의 미소가
온종일 지쳐 있던 나를 깨워주고
그대의 짜릿한 눈빛이
내 마음을 잠들게 하네
그대에게서 느껴지는 아름다운 향기가
겨울이 되어 내 마음
돌아보게 하고
내 어두운 마음에
등불이 되어 환히 비춰주네
꽃향기보다 더 진하고
커피 향보다 그윽한 그대의 사랑이
내게 다가와
내 힘든 마음을 어루만져주네
용혜원,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그대를 늘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습니다
우리들의 삶이란 무대도
언제 어느 때에 막이 내릴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내 눈앞에 있을 때
나의 삶은 희망입니다
어느 날
혹여나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라도
그대가 곁에 있다면 아무런 두려움이 없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힘으로 나는 날마다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내 심장이 그대로 인해 숨 쉬고 있기에
나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정유찬, 어느 겨울날의 사랑
계절이 겨울에 발을 딛고 섰을 무렵
하늘에서 내리는 눈보다
푸근하고 환하게 네가 나에게 왔다
너는 눈송이보다 하얗게
쏟아져 내렸고 네가 웃을 때마다
하얀 입김은 풀풀 하늘로 올랐지
맑고도 맑은 너의 눈망울에
시린 하늘이 비치면
난 그 속에 얼어붙었고
그 눈동자 하얀 눈을 담으면
나는 더 하얗게 부서져
차라리 쓰러지고 싶었다
아니, 아니다 어찌하여
눈송이보다 아름다운 널
품었는지 모른다
그냥 바라만 봐야 할 너를
뜨겁게 안고 난 후에
너는 눈처럼 스러졌다
어디에, 어디에서
너를 또 만나
내가 눈처럼 녹아질까
언제 어느 겨울에
다시 만나 눈보라처럼
서로 쏟아져 내릴까
겨울에 차가운 눈발 날리면
하얀 그림자 뒤로
가끔씩 네가 스쳐갈 뿐이다
윤보영, 자전거 바퀴
앞으로 가면 가는 만큼 따라오고
물러서면 물러선 만큼 뒷걸음질 치고
자전거 앞바퀴와 뒷바퀴는
내 안에 머물면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늘 나를 지켜주는 그대를 닮았군요
윤영림, 참 쓸쓸했던 귀가
비 오는 날
삐아몬떼란 카페에서
두 잔의 커피를 거푸 마시면서
내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
그러면서 참 쓸쓸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돌아오던 귀갓길 역시 더 쓸쓸해서
차 창밖으로 뿌려지는 빗물을
백 하나, 백 둘, 백 셋...세는데
역시 참 쓸쓸하다는 생각에 어처구니가 없더군
돌아오는 동안
내내 도리질만 해대던 내 모습이
더 쓸쓸해 보여서 쿡쿡 화가 났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더니'
그 말이 맞았는가 보다
하얀 가슴을 만지면서도
오늘은 왠지
참 쓸쓸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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