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싱크탱크를 띄우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 지지율이 상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오차 범위 내로 근접했다.
13일 발표된 CBS와 리얼미터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17.9%)보다 2.4% 포인트 상승한 20.3%를 기록했다. 반 총장 지지율은 0.1% 포인트 하락한 23.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전 대표는 싱크탱크 출범 이후에 계속 민생, 안보, 현안과 관련된 여러 가지 발언들을 하면서 여론 주목도가 높아졌다" 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의 안철수 전 대표는 10.1%, 박원순 서울시장은 5.4%를 기록했다.
미르 재단 의혹 등 부정적 보도가 이어지면서 새누리당 2.2%포인트 하락한 30.4%였고, 박근혜 대통령도 1.8% 포인트 하락한 31.9%를 기록하는 등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더민주는 0.9%포인트 오른 30%, 국민의당 역시 0.1% 포인트 오른 12.7%, 정의당은 1.1% 포인트 상승한 5.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조사방법은 전화면접과 스마트폰앱 유선, 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이었다. 무선8, 유선2의 비율이었다. 응답률은 전체 10. 3%, 95%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2.5%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