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2년 10월 3일 미 국무부 정례브리핑 당시인데
알다시피 그 당시는 북한의 정권 교체와 한미 양국 모두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다
한미는 11년 만에 열린 미사일 지침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정치적으로 아주 불안한 시기였음
한 나라의 외교부와 국무부의 정례 브리핑은 새롭게 부각된 국제적 현안에 대한 해당국의 공식 입장을 들을수 있는 자리기 때문에
당연 외신기자들은 이날 브리핑 중 질의응답에서 미국과 탈레반과의 협정, 시리아 내전, 이란의 핵개발, 팔레스타인에 대한 미국의 원조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미 대변인에게 물었지요
그런 자리에서 우리나라 기자가 시전한건
"두유 노 싸이?"
"두유 노 강남 스타일?"
외신들은 어이없어 웃어대고 대변인은 자기는 잘 모르겠지만 딸은 k-pop 좋아하니 알거라고 대답함
연합 뉴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변인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강남스타일에 대해서 또 물어봄....
존나 우리나라 국격 올라간 날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