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낱 제 추측일 뿐이고 진실은 정권이 바뀐 뒤에 밝혀질테니 과민반응을 자제;;)
세월호 사건은 이명박의 자작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그 이유를 몇가지 추론해보겠습니다.
MB의 퇴임 후 정치적 목표, 그것은 바로 '야권의 주도세력 교체'
먼저 MB의 퇴임 이후 정치적 목표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그중 한가지는 바로 '야권의 주도세력 교체'입니다. 이것은 이미 국민의당 창당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죠. 친노 세력을 갈아엎고 안철수를 앞세운 친이-비노 연정 세력이 야권의 주도세력으로 입성시킨다는 것이 MB의 전략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팩트) 왜 그러한 목표를 내세웠느냐? 2012년 이명박 정부 집권말로 거슬러 올라가봅시다. 당시 여당은 사실상 박근혜 후보의 독주였습니다. 박근혜 당선은 이명박에 대한 정치적 보복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MB께서는 친히 야당에 안철수라는 프락치를 심어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만일 정권교체가 일어나서 친노의 문재인이 집권하게 되면 MB로서는 지옥을 맛보는 셈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문재인과의 단일화에서 안철수가 승리할 수 있다면 안철수를 집권시켜 이명박 정부 2기를 탄생시키는 것이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안철수-문재인 단일화에서 김을 빼버린다음에 박근혜와 딜을 해서 정치적 안전을 보장받는 것입니다. 결국 MB는 박근혜와 딜을 하였고 그 전략은 성공하게 됩니다. (박근혜 당선-문재인 낙선)
그런데 이 친노란 종자들은 철저하게 짓밟아주어야만이 자기들의 안위가 보장된다고 생각하는 가카께서는 여기서 가만있지를 않습니다. 바로 야권의 주도세력을 교체하여 친노를 완전이 몰살시켜야 자기들만이 위아더월드가 보장되는 겁니다. 즉 MB의 입장에서 친노는 반드시 죽여야만 하는 세력인 것입니다. 서론이 길었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2014 지방선거에서 MB아바타 안철수가 승리해야 친노세력과 박근혜를 동시에 제압 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던 당시는 2014 지방선거 전이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지방선거가 매우 중요했던 이유는 바로 야권의 주도세력이 교체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는 그런 기가막힌 타이밍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민주당의 상황을 고려해봅시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2선으로 퇴진한 친노의 바통을 이어받아 비노 세력으로 당권교체가 일어났고 김한길이 당대표에 취임하게 됩니다. 그러다 안철수의 새정치연합과 합당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자 친노세력은 당내에서 입지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안철수와 김한길 앞에는 친노라는 공동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둘은 쉽게 한팀이 됩니다. (그때부터 친이계와 비노세력간의 연정이 시작됩니다) 자, 이제 MB의 입장이 되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당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안철수 대표가 화끈하게 지방선거에서 이겨야만이, 차기 총선에서 친이-비노 진영이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의 당권을 유지할 수 있고 친노세력을 공천에서 배제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지방선거에서 안철수가 승리할 경우, 박근혜 정부에 타격을 가하게 되므로 MB는 여권보수세력에서 친이계(비박계)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일타쌍피죠. 2014 지방선거에서 안철수의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하는 것이, 친노와 친박을 한번에 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됩니다.
"세월호가 침몰해야 안철수가 산다" 국정원(MB) 소유의 세월호 '전원 사망 기획설'
그러던 와중에 세월호가 침몰합니다. 뒤늦게 밝혀진 것은 세월호는 국정원 소유라는 것입니다. 국정원? 그럼 누구 라인일까요, 당시는 정권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국정원에 MB라인이 상당수 건재했습니다. 따라서 아직도 MB는 (집권하여 내각에 참여한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에 영향을 행사하여 그들을 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이상하리만큼" 정말 이상하리만큼 정부는 구조에 애를 먹습니다. MB는 박근혜 정권의 무능함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물리적으로 배가 침몰하면 전원 구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단 침몰만 시키면 'MB의 의도대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망할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을 구조하기는 커녕 일부러 배안에 가두려고 했던 정황들을 보면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들이 원한 것은 학생들의 구조가 아니라 전원 사망이라는 것을.
MB로부터 뒤통수 맞은 청와대, 하지만 발목잡힌 것이 많아 진실을 덮을 수 밖에 없을 것.
그렇다면 청와대에서는 이러한 자작극을 몰랐을까? 아마 실행으로 옮기기전 '잘못된' (즉 MB의 지시로 인해 의도적으로 전혀 딴판인)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전원 생존을 계획하고 고의 침몰시킨 뒤 전원 보트를 태워 구출하여 박근혜 정권의 위상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한다는 (박근혜 보고용) 거짓 전략입니다. 실제로 침몰된 세월호에는 충분한 비상보트가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침몰 당시 하나도 사용을 (고의로) 안했죠. 즉 청와대는 MB측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어차피 전원 구조될 것으로 보았는데, 전원 사망되서 정권 책임론이 부각된 것입니다. 그로인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만 덕을 보고, 새누리당은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그 사실을 (뒤통수 맞았다는 사실을) 지금은 당연히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는 애초부터 MB한테 발이 묶여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에, 함부로 발설 할 수도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이처럼 MB의 생존력은 대단히 무섭습니다.
이후에도 계속된 MB의 친노죽이기 전략
하지만 그 이후에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됩니까? MB의 전략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게 되고 이후 안철수-김한길 체재도 탄탄대로를 걷게 됩니다. 하지만 재보궐 선거에서 안철수가 헛발질로 패배하게 되자 당권에서 물러나게 되고, "친이-비노신당" 즉 국민의당 창당을 1년전부터 준비하게 됩니다. 그 이후 2016 총선에서 MB가 친노를 죽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여러분은 다 알고 계실 겁니다. 바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단일화 없이 동시 출마하게 되면서 수도권에서 표를 갈라먹고 친노세력을 몰살시킨뒤 친이-비노가 야권의 주도세력으로 떠오르려던 작전입니다. 물론 그 전략은 국민들의 '유권자 단일화 투표'로 실패하게 됩니다. 이처럼 MB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수백명도 죽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마 차기 대선에서도 반기문-안철수 단일화로 문재인을 죽이기 위한 또다른 계획이 시작될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추측이 사실이라는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정권이 바껴야 진실은 알려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로선 언제까지나 가설이므로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매우 높은 가설입니다. 정권교체 이후에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