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서송희 기자,김정률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또다시 국회법 절차를 어기면서 (야3당이 제출한) 백남기 특검안의 본회의 의결을 기도하면 제3의 정세균 파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야3당이 백남기 특검안을 제출했는데 거대 야당이 힘자랑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안은) 여야 합의를 거쳐 결정될 사안이고 사무처는 법사위를 거쳐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며 "그런데 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것을 곧장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설 특검법 시행령을 보면 법무장관은 수사대상자와 범죄사유를 구체적으로 특정해 서면으로 확정해야 하고 국회도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법사위에서 여야 합의로 세부사항을 확정해야 한다. 여야 합의가 없으면 절대 본회의에 부의를 못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사안은 특검까지 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미 안행위에서 청문회를 했고 서울대 의대 조사특위가 합당한 결과를 내렸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