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벼룩시장 다녀왔어요.
혼자서 갔더니 심심하기도 하고 민망하더라구요
다들 친구나 애인이랑 오셨던데... 전 혼자 ㅜ
멀찍이 한바퀴 휘 돌다가,
머그컵이랑 텀블러 구매하고,
집에 다시갈까, 말까 혼자서 고민 엄청 했었는데...(소심ㅜ)
진행자분께서 진행을 재밌게 잘 하셔서... 조금만 구경해볼까 싶어..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조금 멀리서 구경하다가,
겸사겸사 o,x 게임도 하고,
가위바위보 게임도 참여해봤는데, 소소하게 재밌었어요.^^
오늘도무사히, 동성로아이돌?비글스?팀도 공연 너무 재밌게 봤구요,
오늘도무사히 님 목소리가 미성이라서 특히나 푹빠져서 들었네요.
노래가 우울해서 분위기가 안맞을 거 같다고 하셨지만,
일하면서 상처받았던 그런 것들을 위로 받는 그런 기분으로
감사히 들었어요...
인터넷으로 급하게 검색해봤는데, 정보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어요 ㅜ
노래 다시한번 듣고 싶었는데...
스무살도 아니고, 서른도 아닌 그쯤에? 였던가 그노래가
현재 이십대인 저한테 많이 와닿는 느낌에 공감이 많이 가더라구요.
계속 서있다가 다리가 아파서 중간에 전 집에 와서 마지막팀 공연은 못봐서 아쉬웠어요.
오유 벼룩시장 운영자님, 판매자님, 공연하신분들 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구요, 감사했습니다^^
p.s) 혼자가서 민망해서 사진도 못찍었었는데,
'오늘만안생겨요'님께서 올려주신 사진 중에 제 뒷모습도 있더라구요.
쓸쓸해보이는 뒷모습인데... 왠지 맘에 들어서 저장했는데,
이사진 제가 소장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