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행한지 얼마 안된 신입은행원이에요
최종합격하고 수많은 축하 격려를 받아 기분은 좋았지만 ..
참 힘드네요
일+상사+고객+돈 을 상대하려니까 ... 게다가 아직 업무를 배우는 중이라 마땅한 공헌도 못하고
쭈뼛쭈뼛 대느라 ...ㅎㅎ
옛날부터 하고싶었던 일은,,, 천문학자, 시내버스기사였는데 ...ㅎㅎ 천문학은 문과를 선택하고서부터 멀어졌고
하다보니까 상경계통으로 대학을 가고,,, 가니까 상경계열에서 어느정도 알아주는 금융권을 가게되었는데
막상 되고나니까 ... 남에게 보이기위한, 인정받고싶은 그런거때문에 이자리에 온게 아닌가 싶어서
공허하네요 ㅋㅋㅋ
출퇴근시마다 버스를 타는데 .. 기사분들이 정말 멋있어보이고 다정해보여요 ..
그냥 항상 그분들의 모습에 저를 그려보이며
피로를 달래네요 ...ㅠ
지금 이자리로부터 정년을 채울지, 중간에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2차전직은 반드시 버스기사를 하고싶네요 ㅠㅠ
개인 sns에다가도 못올릴 이야기를 이곳에나마 올리니 그나마 후련하구만요 ㅋㅋ
내일 한주의 시작 출근들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