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거나 세월이 지나면 그저 인생의 한자락 추억으로 남겨진다고 하지만 나의 씁쓸함은 그 모든것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어떤 선택에 있어서 각자가 짊어져야할 몫이 있다는 것을 항상 되새기지만 그것 또한 시계의 초침처럼 항상 흔들려 잡으려 했지만 그 순간의 시간이 너무 빨라 내가 지나쳐 버리던지 네가 스쳐지나가버리지 디지털시계의 사랑처럼 되어버리긴 싫어서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알고싶었던 나의 감정은 모든게 빨라진 현실속에 낡아빠진 시계초침의 짝사랑같은 것일뿐 지금의 나는 구시대적 마음의 공간에 담겨진 선택의 딜레마에 허우적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