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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 스레의 취지와 다를지도 몰라.
그저께 낮에 회사 친구 3명과 정식집에서 밥먹고 있었는데
친구 핸드폰이 울렸어.
친구 A가 꺼내서 받았는데
「지금 당신을 죽인다.」라고 말하고 끊더라.
근데 전화가 끊기고 3분정도 뒤에
내 휴대폰이 울려서 받아보니
「지금 당신을 죽인다.」라고 하고 또 끊어졌어.
그러고나서 3분쯤 후에 정식집에서 나오니 바로
또 한명의 친구, B의 휴대전화가 울려서 받았는데
또 똑같이 말하고 끊어졌어.
우리는 틀림없이 회사동료들이
나쁜장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곤
「지금 바로 라더니, 벌써 꽤 시간이 지났잖아.」라며 웃어버렸지.
그리고 눈앞에서 신호가 파란색으로 바뀌어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
끼익- 하는 브레이크소리가 들리고 친구 B가 내 팔을 잡아채며
「위험해!」라고 외쳤어.
오른쪽을 보니 모 택배의 집배차가 오른편에 부딪히기 직전에 멈춰있었어.
운전자가 내려서 사과하고 나도 부주의했던 점이 있으니까 사과하고 있는데
A의 핸드폰이 울려서 받아보니 「운이 좋았네?」라고 말하고 끊어져버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