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학교를 운전해서 다니게 된 대학원생 1인입니다
아버님께서 새 차를 사셔서 지금까지 타고다니시던 차를 제게 주셨는데요 한 15년 된 차라서 오디오라던지 모두 구식이에요
그래서 시디도 못듣고 엠피삼도 못꼽고 테이프와 라디오 둘중에 하나 선택을 해야 하는데
여기 저기 라디오 방송을 틀어봐도 막 짜증이 나는거에요
앞에 차는 막히지 택시는 깜박이도 안켜고 막 들이 대지 막 멘탈 승천 직전에 KBS클래식 방송을 틀었는데
윌리엄텔 서곡이 나오는거에요
막 그 전까지 폭발직전인 마인드가 막 신나고 즐겁게 바뀌었다고 해야하나
그뒤로 쭉 클래식 들으면서 운전하는데
와
진짜 멘탈이 힐링되는 느낌이랄까
이전까지 클래식 무지 지루하다고 느꼈는데 운전할때만큼은 정말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가끔씩 나오는 중2병 스러운 제목들도 웃음을 주고요
나는 잔인한 신을 숭배한다 라던가
다시는 마이스터를 무시하지 마라 라던가
몇가지 더 있었는데 기억은 안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