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생각해보니.. 만약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면.. 즉 주심의 판정이 정확했다면.. 명백한 부심의 오심이 되는 군요.. 부심이 정확하다면 주심의 명백한 오심...
뭐.. 제가 하려는 말은 이게 아니고^^; 전 예전부터 억울하게 당한 오심으로 진 경기도 한번쯤 겪어야 된다고 생각해왔었습니다.. 생각해보면 2002년에 스페인도 호아킨 크로스로 인한 골도 노골 인정되었지만 스페인은 받아들였습니다.. 이탈리아전때 이천수가 말디니 머리 찬 것도.. 분명 페널티킥 상황이지만 이탈리아는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와신상담의 자세로 4년을 준비해 올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앞에 말한 사례보다 우리가 당한 게 훨씬 억울한 건 맞습니다. 제가 봐도 핸들링 두번 무시한 거나 우리 파울 계속 분 건 생각할 때마다 피가 치솟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열심히 응원한만큼 또 억울한 일도 받아들이는 것이 최고의 응원단! 최고의 붉은 악마! 최고의 대한민국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천수가 항의를 하고 옐로우 카드를 받고.. 또 프라이 공을 죽을 힘을 다해 걷어내고.. 또 마지막에 우는 모습을 보면서 비록 울고 있지만 진정한 승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