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명박이때 초기 서울 의경출신입니다 굵직한 시위 많이 참석했으며 엄청난 규모의 인파를 상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유를 보니 기가차고 똥이 찹니다 시위진압하는거 알면서 의경간새끼나 경찰이나 병신이라느니 위에 항거하지 못하냐느니... 대체 정상들입니까? 당신들은 시사에 관심이 많고 오유를 통해 개똥같은 세상을 접하니 부당한걸 알지만 의경입대하는 대부분의 이들은 20대 초반으로 시사에 관심도 없고 선거도 관심없고 자나깨나 여자생각 어찌 군생활 집가까이서 펀히 할까해서 입대하는겁니다 아직 사회적인 논란을 진지하게 생각할 나이의 연령대가 아니란겁니다 위에서 하라는대로 하고 국가 경찰이하는거니 위법사항은 아닐거란 생각에 따르며 실제 시위현장에 나가면 도로를 점거하거나 인도를 막아 교통현장을 망치고 보행자들 보행권을 막습니다 20대초반의 의경들이 보기엔 시위대가 하는 행동은 불법입니다 경찰도 그걸 꼬투리로 살수차를 쓰는거며 당신들이 생각하는거처럼 평화집회만 열린다고 생각하지마십쇼 2년있으면서 파이프 방망이 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경찰버스를 부수는건 다반사고 의경들 두들겨 패기도합니다 그리고 시위만 나가면 이젠 친숙한 얼굴까지 외운 전문시위꾼들을 봅니다 이게 과연 시위를 위한건가 나라전복을 위한건가 의심들때도 많습니다 2년간 시위 경험은 여러분들이 사진으로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는거보다 더 실증적이고 자세합니다 이런 시위상황으로 인해 의경출신들은 일명 일베 극우 세력에 많이 동조합니다 이들도 피해자이지 여러분들이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내가 대한민국 정치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안다고 의경들 욕하지 마십쇼 그렇게 잘 알면 맘이 아프면 당신들이 행동하면 됩니다 당신들이 다시 20대초반으로 돌아가 윗선 지시 안따르고 불이익 받을 용기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십쇼 그들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빨리 군생활 무사히 마치길 바라는 소시민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