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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완전 어이가 없네요.
게시물ID : humordata_763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ckzeroΩ
추천 : 10/4
조회수 : 129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04/05 22:42:49
어제 잠깐 일이 있어 경기도 양평에 가게 되었습니다.
 
6번국도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한 20~30M 앞에서 신호등이 노란색이길래...
 
천천히 속도를 줄였죠. 룸미러로 볼때 차가 있긴 했지만 급정거가 아닌 정말 천천히 속도를 줄였습니다.
 
횡단보도 앞에 다다를 때쯤 룸미러를 보니 뒷차가 점점 다가오는게 보이더군요..
 
저도 모르게 '어,어 ' 하는 찰라 사고가 나게 되었습니다.
 
뭐 그다지 큰사고는 아니였습니다.  뒷범퍼가 깨지고 덜렁거리는 정도였으니까요.충격은 살짝 있었지만... 그분도 속도를 줄이면서 오다 그렇게 된거 같았습니다.
 
그 분 차는 앞 범퍼가 깨지면서 덜렁거리는 정도.? 였으니까요.
 
여러각도에서 사진찍어 놓고 조금 멀리 가서 횡단보도  빨간불일때 사진도 찍어놨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보이게요
 
뒷차 운전자를 보니 한 30대 중후반의 여자분이셨습니다. 놀라신거 같기도 하고
 
"많이 놀라셨죠? 괜찮으세요?"
 
"죄송합니다.제가 문자보다가 그만.."
 
뭐..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러려니 하고 여자분도 핸드폰으로 여러각도에서 사진찍고 일단 차를 갓길로 주차 한 후 본인이   잘못했으니 차를 다 고쳐주겠노라고 했습니다. 저도 약속이 잡혀있는 상태라 더이상 지체를 못할거 같아 서로 연럭처를 주고 받고 헤어졌지요.
 
저도 바쁜 관계로 대충 마무리한게 화근이었던걸까요?
 
저녁에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마도 남편과 상의 하고 전화한거 같으신데  급정거를 해서 그렇게 됐다는 둥. 100% 해주기는 그러니
 
서로 고쳐주는게 좋을거 같다는 둥 횡설수설 하길래.
 
혹시 옆의 남편분 계시면 바꿔 달라고 해서 남편분과 얘기 했습니다.
 
남편분도 첨엔 수긍하는듯 싶더니 와이프말 들어 보니 급정거해서 그렇다고 자기네가 100% 과실은 아니잖냐고...따지시더군요. 이건 낚시글 입니다. 중간에 숨겨놓아야 제 맛이죠. 자기들 차도 많이 망가졌다고(많이 망가지긴 다 확인했는데-_-;) 비싼차라 수리비 많이 든다고.
 
그 여자분 차가 제네시스 였거든요.
 
어이가 없어서 부인분께서 문자보다가 사고가 난건데 어떻게 100%가 아니냐? 그리고 신호등 빨간불에 정지하고 있었는데 내 잘못이 뭡니까? 하고 했더니
 
와이프는 운전 중 문자 본적도 없고 빨간불에 급하게 정지한거라 사고가 났다고 우기는겁니다...
 
웬만하면 좋게 좋게 끝내고 싶었는데 그러면 사진찍은거 하고 그쪽 사진하고 대조하고
 
법대로 하자고 했습니다. 그쪽도 그러자고 수긍하고 끊었습니다.
 
제차가 외제차입니다. 상대방이 부담이 될거 같아 집에 와서 싸게 하는데 없나 하고 계속 알아보고
 
렌탈을 하더라도 그냥 싼차 하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그러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에 렌탈은 무조건 동급의 외제차에 수리는 에누리 없이 가려고 합니다. 병원에 누울걸 그랬습니다..
 
아마 그 남편분 제차가 외제차인줄은 모르시겠죠? 만약 이 글 보시고 연락 오셔도 절대 양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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