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훈련도중 추락사고로 세 명이 숨진 링스 헬기에, 품질 보증서가 조작된 부품이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년 동안 품질보증서를 위조한 군수품이 무려 600건이 넘었는데, 광개토대왕함과 독도함 같은 해군 핵심 전력에도 이런 부품이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26일) 동해상에 링스 헬기가 추락해 3명이 숨졌습니다. 해군이 헬기 운용을 중단한 채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와 같은 링스 헬기 기종에 품질보증서류가 위조된 볼트가 납품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방위사업청 내부 감사에서 부품공급 업체들이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링스 헬기 부품을 포함해 600여 건의 품질보증서를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