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방연사건?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두여인천안 실종(강상돈공개수배)

막 종료된 방송 SBS그것이 알고싶다.사라진 두 여인 ,천안 연쇄실종사건을 보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실종된 이방연씨 사건과 너무 흡사한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건 내용은 이렇습니다.

경기도 천안의 어느 초등학교에 교사로 재직하던 평범한 30대 여성 김미애(30대)씨는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지만 김씨는 2005년 초 사직서를 냈습니다.

유능한 재미 교포를 만나 미국으로 이민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것입니다.(퇴직후 집과 자동차까지 처분함)이 대목에서 저는 이방연씨 사건을 떠올리곤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퇴직 후 살던 집과 차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났고 미국 도착 직후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안부를 알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전화 이후 더이상 연락이 없었습니다.(2005년 중순)

“처제 잘 있대 라고 물으니까 연락이 없대요. 그럼 거기 주소나 연락처 알고 있냐고 물으니 모르더라고요. 말이 안 되는 소리잖아요.” (김씨의 형부)

그리고 7개월 후, 가족들은 김씨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편지를 보냈다는 김씨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자필이 아닌 한글문서로 작성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한 건 국제우편이 아닌 천안 탕정우체국의 소인이 찍혀있었다는 점입니다.

편지가 도착하고 한 달 뒤, 김미애씨 가족들은 이상한 고지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김미애씨 명의로 된 카드 연체대금 명세서(2600만원)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김씨의 출국 이후에도 김씨 명의의 카드가 사용됐던 것이다. 천안을 중심으로 음식점과 화장품 가게, 옷가게 등에서 사용된 것들이었습니다. 가족들이 카드 연체대금 고지서를 받았던것입니다.

10월, 의문의 남자가 전화 한 통을 걸어왔습니다

“어떤 이상한 아저씨가 전화를 했어요. 언니가 터키를 가는데 그 전에 엄마한테 선물을 주겠다고 가전제품을 언니가 보내겠다고 했어요.” (김씨의 여동생)-피의자 *강상돈 목소리로 추정.

자신을 김미애씨의 부하 직원으로 설명했던 남자. 그는 김씨의 동생에게 ‘언니가 보낸 가전제품’을 찾아가라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김씨의 동생은 당시 전화를 걸었던 남자의 목소리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족들은 김씨의 행방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접수 이후 경찰은 바로 김 씨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물론 그 어디에도 출국한 적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실종 이후 한 남성이 그녀의 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카드를 사용할 당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와 함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사 도중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김씨가 없어진 다음 해, 2006년 9월 천안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한 여성이 실종됐다고 한다. 이 여자는 양지영씨(당시30세) 역시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간다고했습니다.

“앞에서 실종된 여성과 국가만 다를 뿐 거의 유사한 형식입니다. 유사한 형식으로 실종이 된 겁니다.” (담당 형사)

결국 피의자 강상돈이 두 여성의 실종과 관계가 있는걸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김미애씨 실종후 강상돈은 김미애가 살던 집의 위성티비를 해제해버립니다.
(이방연씨 사건과 너무나 흡사해서 소름이 도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