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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백남기 씨 사망 소식 타전
게시물ID : sisa_762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ght77
추천 : 30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9/27 14:45:34

번역 전문 -> https://thenewspro.org/?p=21434 

백남기 씨, 독재자 애비에게 쫓겨나고 딸에게 살해당하고
-뉴욕 타임스, 박정희 딸 박근혜 반대 시위 중 부상으로 사망
-사건 관련 경찰관 단 한 명도 책임지지 않아

뉴욕타임스가 지난 일요일 사망한 농민 백남기 씨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백남기 씨가 박근혜를 반대하는 시위 중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단언적으로 표현해 백 씨의 사망 원인이 시위 중 물대포로 인한 부상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했다.

뉴욕타임스는 백남기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군부 독재자 박정희의 통치에 반대하는 시위로 학교에서 두 번 제적을 당했던 활동가 농민이 박정희의 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반대 시위 중 입은 부상으로 일요일 사망했다’고 밝혀 독재자 애비에게 학교에서 쫓겨나고 독재자 딸 박근혜 정권에 의해 살해 당한 백 씨의 기구한 운명을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25일 ‘Activist in South Korea Dies of Injuries From Police Water Cannon-한국 활동가, 경찰 물대포에 부상 입고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농민 백남기(68세) 씨는 지난 11월 박 대통령 정권 하에서 행해진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 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았다”며 이후 그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혼수상태로 남겨진 채, 박 대통령 정권에서 경찰의 잔혹성이 증가하고 집회의 자유가 손상되고 있다는 정부 비판가들이 주장하는 바의 상징이 되어왔다고 그 동안의 경과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백 씨의 죽음이 반정부 시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서 수천 명의 경찰이 서울대 병원에 배치됐다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례적으로 백 씨의 살아온 행적을 소개하며 독재자 박정희에 반대하다 두 번 제적 당한 일, 전두환 계엄군에 의해 체포 투옥, 그리고 지난 11월 박근혜의 독재적 운영방식에 반대하여 열린 시위에서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일들을 상세하게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2013년 박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이후, 야당과 다른 비판가들은 그녀가 나라를 독재자 아버지 시대로 회귀시키는 것을 비난해왔다’고 전한 뒤 백 씨의 딸 이름이 ‘민주화(“Democratization”)’라고 대비시키기도 했다.

물대포에 의해 살해 당한 것이 분명함에도 사인을 조작하기 위해 부검 운운하는 경찰에게 뉴욕타임스는 기사를 통해 ‘농민 백남기 씨는 지난해 11월 시위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았고, 지난 일요일 사망했다’고 명백히 밝히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박근혜와 그의 수하들. 그들의 손바닥으로 전 세계의 언론마저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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