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과거에도 무례를 범해왔다. 1998년 10월27일 소떼 500마리와 함께 방북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005년 7월 방북한 현 회장은 각각 나흘, 닷새 만에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었다.
2005년 6월 정부 대표로 평양을 찾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서울로 되돌아오는 17일 아침에야 면담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아무리 북한이 폐쇄적인 사회라고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클린턴 전 대통령 방북 때나 중국의 고위급 인사가 올 때는 사전 약속대로 면담을 진행한 것과 비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