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되고보니 그나마 지금까지 살아온 내인생에서 가장 잘한일중 하나가 자식을 일찍 낳은것 같아 위로가 됩니다.
고1인 큰딸은 맞벌이 하는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틈틈이 도와주고, 중3 아들은 애교쟁이에 게임 좋아하는 아빠랑 같이 놀아줍니다.
올해로 결혼 17주년된 41세 가장입니다. 제가 결혼할때도 imf가 터져서 어려운 환경 이었지만, 지금 젊은 친구들...그때 못지않게 어려워 보여 맘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개인의 인생을 놓고 보자면 결혼과 출산만큼 의미있는 일도 없다고 봅니다. 경제적인면을 무시할수 없지만, 나라꼴이 이모양 이라고 내인생을 담보 잡을순 없는 노릇이니 적당한 선에서 한발 물러서 현실과 타협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