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설립 과정을 놓고 청와대의 개입 의혹이 불거진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금명간 발표하기로 했다. 미르재단은 명칭을 바꾸고 K스포츠재단의 경우는 이사장 교체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재단 설립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거듭 부인했다. 그는 "미르 내부에서 문제가 생겨서 이사장, 지원본부장을 교체하고 이사를 전경련에서 보내는 등 사람을 다 바꿨는데 만약 누군가 외압 세력이 있다면 나한테 컷이 들어와야 하는 게 아니냐. 근데 전화 한 통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미르를 싹 다 바꿔놨고, K스포츠도 해볼까 하는 판국에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했다.
최순실 씨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그건 제가 모르는 일"이라며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이 최순실 씨 측근이라는 것은 나도 몰랐다. 최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92412381366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