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내 잘못으로 이별한지 2개월남짓
생각보다 별로 안크다 생각했던 이별 후유증이 이제야 찾아와
그사람과 그사람 주변 사람들이 지난 삼년동안 내 버팀목이고 날 받쳐주는 기둥이였는데
한 기둥이 사라지면 다른 기둥들도 같이 사라질걸 왜 생각못하고 멍청하게 계속 의지하려 했을까..
네가 사라지고 그 주변사람들도 한꺼번에 사라지고 나니 지난 3년동안이 송두리째 없어져 버린 것 같아서
군대에 갖혀있는 이 현실도 힘들고 버티게 해줄 기둥하나 없다는게 너무 힘드네
아직도 내 비밀번호는 네가 자주쓰던 비밀번호고 내가 자주듣는 노래는 네가 좋아하던 노래들인데
나와 헤어지고 만난 그 사람과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그걸 인정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