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희망 열차
봄바람이 산들산들
저 언덕을 넘어 오면
내님도 꽃향기 품고
나를 찾아온다네.
아침 햇살 눈부시면
봄의 소리 들려온다.
얘야 어둠을 걷어내라
내님도 함께 맞이하자.
노랑들꽃 분홍치마
봄나들이 흥겨워라
벌 나비가 춤을 추며
봄노래를 부른다.
새벽부터 이른 아침
봄이 오는 소리 들려
행여 님도 오시는지
창문너머 귀 기울여라.
봄비 내리는 아침
풀빛은 참 아름답다.
멀리서 들려오는 힘찬 소리
벅찬 희망 담은 열차소리
오가는 길손들 길은 멀어도
얼굴 가득 웃음으로 넘친다.
갖가지 사연들로
힘든 세상 살지만
날마다 날마다 하나 둘
작은 행복 쌓으며 산다.
행복은 내가 생각하고
내가 노력해서 만드는 것
누군가 만들어 주는 행복은
온 세상 다 찾아도 만날 수 없다.
나름으로 열심히 참다운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희망열차는 쉬지 않고 달려온다.
세월 따라 희망도 꿈도 변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행복을 싫다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 모두에게 골고루 행복을 나누어 드리는 희망 열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