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 내용이 뜨거운 논란이 인 가운데 SBS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함익병은 최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된건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이 바로 1인 독재며 독재가 나쁘다고 하는 것도 하나의 독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지만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무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며 "내 자식들에게도 국민의 의무를 하지 않았으니 투표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의사라기보단 의사면허 소지자"라며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그의 과감한 소신발언이 남녀차별과 독재정치 옹호를 하는 것이 아니느냐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함익병은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자기야'에 출연하며 '국민사위'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누리꾼들은 현재 '자기야' 홈페이지에 그의 하차 요구를 바라는 항의 글을 쏟아내고 있고 그의 병원 홈페이지는 마비가 됐을 정도다. 이같은 상황에서 SBS는 현재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SBS '자기야' 제작진 측 관계자는 "섣불리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메인PD의 입장을 들어야 한다"라며 말을 아꼈고 현재 '자기야'의 메인 연출을 맡고 있는 민의식 PD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