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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문재인을 보면 좀 많이 무서움
게시물ID : sisa_760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전자님
추천 : 71
조회수 : 3067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9/10 13:43:09
화도 내지 않고 뚝심과 올곧은 철학 하나만으로 민주당을 이렇게 올려놓음. 이런 사람이야말로 진짜 두려워해야 함. 어마어마한 근성과 인내의 소유자라는 증거니까 말이죠. 철없는 먹물쟁이 한경오들은 이걸 도저히 이해 못할 듯합니다. 먹물들은 글로만 짖어댔지 막상 자기가 그 상황이 닥치면 제일 빨리 변절할 놈들이기 때문이죠.

과연 문재인이 노통 탄핵 일을 잊을 수 있을까? 이명박 앞에 머리를 숙인 기억을 잊을 수 있을까? 국물당 으로 간 늙은 사꾸라들이 자기를 쳐낼려고 온갖 협잡을 벌인 일을 잊을 수 있을까? 

무슨 초인테스트인 마냥 늘 엄청난 시련을 겪었지만 문재인은 노골적으로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무섭습니다. 전 저런 사람은 김대중 이후 처음 봐요. 모든 언론과 정적들과 내부 배신자들이 합심하여 자기를 몰락시킬려고 쪼아 대도 꿈쩍 않는 저런 사람이야말로. 심지어 큰그림을 그 와중에도 계속 밀어붙여 불가능할 것 같았던 민주당의 체질변화를 어느 정도 이루어냈습니다. 유시민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젓던 민주당의 그 구린 체질을 말이죠. 체질이 바뀌니 좋은 사람이 당으로 모여드는 것은 자명한 일. 이것이 그의 넓은 확장성을 말해 줍니다.

군자의 복수는 10년 걸려도 늦지않다는 말이 자꾸 생각나네요. 집권하면 어떤 식으로 나라의 기강을 세우고 잡초를 뽑아낼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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