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를 '참칭'하는 자들
김명인 (인하대 교수, 문학평론가, 계간 〈황해문화〉 주간)
'진보주의' 혹은 '진보주의자'를 통칭하는 '진보'라는 말이 요즘처럼 우스꽝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때가 있었을까 싶다. '넥슨성우-웹툰작가들-정의당 무슨 위원회'로 이어지는 티셔츠 파동에서 시작해서 최근의 <시사인> 절독사태에 이르는 '메갈리아'와 관련된 일련의 흐름 속에서 이른바 일군의 '진보'남성들이 보여주고 있는 행동거지를 보면 '진보'라는 말이 이젠 시장바닥의 땡처리 허드레 옷값보다도 더 값어치가 떨어진 느낌이다.
:
:
:
일군의 '진보'남성들이 보여주고 있는 행동거지라.............
한겨레가 지면으로는 차마 뭐라고 못하니까, 허핑턴 이용해서 계속 이런 류 기사 올리고 있는데 참 한심하네요...
메갈/위마드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팬을 무시하는 작가와 독자를 무시하는 언론사에게 '너 그러면 안돼' 라고 하고,
그래도 말 안듣는 언론사 출판물 사보는걸 그만두는 행위가 진보를 욕되게 하는 행동이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