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엘리트주의에 빠져있다는 겁니다.
진보주의자들이 계급과는 무관할거 같지만 대표층을 보면 대부분 서울대 연고대 졸업자들이 많구요
말과 행동이 다릅니다. 엘리트주의를 타파하자고 하면서도 정작 자기네들은 완벽하게 엘리트주의를 실천하고 있죠.
사람들을 계몽하려 합니다. 국민은 계몽의 대상이 아닌데 자기들이 잘났는데 국민들이 우둔해서 못따라온다는 식이죠.
시사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메갈과 관련되어 독자들을 계몽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독자들을 무시했죠.
또한 시사인 내부에서도 메갈에 옹호하지 않는 기자도 있을텐데 편집장의 입김인지 그런 기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건 역으로 시사인 내부에 민주주의가 없다는거죠.
기사가 아주 자기들이 수준 높은데 독자들이 저능하니까 좀 공부해서 배우라는 식의 논조였습니다.
절독사태를 외압으로 여기는 것 또한 엘리트주의의 발로입니다. 자기들이 틀린게 없는데 독자들이 압력을 넣는다고 보는거죠.
저널은 독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지는것이고 독자들이 반발할때는 무엇이 잘못됬는지 반성해야 되는데
독자들을 무슨 청와대 비서실쯤으로 치부해버리니 시사인에 정이 떨어질 정도이죠.
엘리트주의가 만연하는한 진보는 메인이 될수 없습니다. 본인만 옳다고 여기는순간
그것은 독재의 씨앗이 됩니다. 많은 진보 집권 국가들이 좋은 슬로건으로 집권했다가
독재때문에 국민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엘리트주의는 정말 너무도 위험한 것이죠.
시사인도 자신들이 엘리트주의에 빠진건 아닌지 깊이 성찰해봐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