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mw x6 박은 썰
게시물ID : car_42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오오호
추천 : 13
조회수 : 232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3/09 11:31:58
두달 전 쯤 있었던 사고 이야기입니다.

운전 경력 아주 오래되진 않았지만, 사고한번 낸 적도 없고

신호도 준수하고, 양보도 잘 하고 고속도로 흐름도 잘 타고.. 나름 모범적인 운전스타일이었는데.. 졸음 앞에선 장사가 없더라구요..


회사차 몰고 일산 갔다가 올림픽대교 건너서 서하남ic쪽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일산으로 가는 와중에도 졸려서 1분마다 뺨 때리면서 갔는데, 돌아오는 길은 거의 정신이 없더라구요

잠깐 쉬다 가야하는걸 알면서도 시간에 쫓기다보니 .,.


서하남ic 직전 교차로에서 졸고있다가 신호가 바뀌어서 뺨 한번 때리고 정신차린다음에 출발했는데

그 다음 기억이 없습니다... 헐...  눈을 떠 보니 앞차 엉덩이로 돌진하고 있길래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살짝 충돌했습니다.


저는 외제차는 잘 몰라서 비싼차 박아서 좆됐네라는 생각보다는 앞차 운전자분께 죄송해서 내리자마자 고개를 꾸벅 숙이고

'죄송합니다. 어디 다치신데 없으세요?' 라고하고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드렸죠.

연배가 좀 있으신 분이었는데 차한번 쓱 보시더니, 그냥 가시려는 겁니다.;; 

첫 사고라 잘은 모르지만 이대로 보내면 안될거같아서 연락처라도 드릴려고 하니, 어린친구가 졸음운전하지 말고 앞으로 조심해

하시고는 그냥 가버리셨음..  음??


그리고 회사에 와서 이런일이 있었따 말씀드렸더니, 니 운 좋은줄 알아라 차값이 얼만지 아냐고 ..

나중에 듣고보니 가격이 후덜덜 하더군요. 


'그냥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차게 여러분들도 안전운전하세요 ㅠ   졸음운전은 정말 답이 없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