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로 인해 발발한 이번 사태가 전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시작이야 메갈로 인한 혐오냐 페미니즘이냐는 것이었지만. 지금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분노하는 건 진보세력과 대중과의 가치관의 차이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진보세력의 선민주의나 계몽주의 같은 구시대적인 가치와 인터넷 등으로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인 대중과의 커다란 가치관 차이가 이번 문제의 핵심이 아닌가 싶네요. 대중과의 괴리감이 이번에 나타나면서 변화가 있을거라봅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이번 사태들에 대해 많은 분석을 하게 될거라 보입니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지금과 똑같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변화할 겁니다. 대중의 요구에는 못 미칠지라도... 그렇게 사회는 변하고 발전하는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진보세력도 어리둥절한 상태로 많이 아프겠죠... 그렇지만 대중과의 가치 차이가 이렇게 큰 상태라면 언젠가는 터질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일이 그나마 지금이라 다행입니다. 올해 총선전이거나 내년 대선전이면 생각만해도... 어차피 일어났을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내년까지 많이 아프고 고민하고 변화해서 발전의 동력이 됐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론 그런 발전을 계기로 매국세력을 몰아내고 발전된 진보세력이 오랫동안 집권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