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는 민주당 당원이면서도 민주당 당원이 아닌 양 포지션을 취하고 있지요.
국민의당은 지지율 반전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손학규에 연신 러브콜을 보내었습니다.
그러나 더민주당에서는 손학규에 대해 말로는 훌륭한 분이라고 치켜 세우며
내심으로 미적거렸습니다. 아니 시큰둥해하거나 관심이 없는 양 대응했습니다.
이유는 자기 소속 당원에게 정치 함께 하자고 하는 것도 어색하지만,
괜히 퇴물 정치인의 몸값을 올려줄 필요가 없다는 계산 때문에서이죠.
그런데, 오늘 손학규 오라는 곳이 한 군데 더 늘었습니다.
바로, 신당을 추진하는 이재오가 신당 대선 후보로 김무성과 손학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해서입니다.
지금쯤, 손학규가 입가에 미소가 흐르고 있겠지요.
안철수는 입을 조금 씰룩거리고 있을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