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가 그래도 사람 냄새 나던 이유는 이용자들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순간적인 쏠림이 강한 것도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극으로 치우친 내용이나 발언들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균형을 찾는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클린 시스템이 있을 때는 이런 유저들의 성향을 보조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유저들의 자정능력을 운영진에서 보조하는 모습을 보여왔구요.
운영팀장시스템 이후 이용자들의 자정작용을 보조하는 위치가 아닌 상하위치로 바뀌는 것에 이용자들이 반발한다 생각합니다. 이것은 강압적인 모습의 유무를 떠나서 피라미드식 구조가 형성될 수 밖에없기 때문이죠. 현실에 빗대어보면 마치 법관이 법에 의해 처분을 내리는 것과 같은데 이 법이 유저들의 동의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닌 운영팀에서 결정되고 운영팀장에 의해 공표되어 진행되고, 거기에 이용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결과 과거 운영자님이 이용자들의 지지들 대신 반발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