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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노웅래 "역대 대통령 친필 현판, 원래 것으로 교체해야"
게시물ID : sisa_759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2
조회수 : 129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9/05 21:29:33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통령 친필 문화재 현판 현황'에 따르면, 임진왜란 전승지인 한산도에 위치한 이충무공사당과 서울 종로 세검정 등 일부 문화재 복원과정 중 현판이 기존 현판이 아니라 전(前) 대통령의 필적 현판으로 교체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충무공 사당은 일제 하인 1932년 이충무공을 추모하기 위한 성금으로 건립됐으며, 당시 통영군 선비였던 김지옥 선생의 글씨로 '忠武影堂(충무영당)'이라는 현판을 처음 단 뒤 1967년 문화재관리국에서 서예가 김충현씨의 글씨로 현판을 교체했다.

하지만 1972년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 지시로 사당을 허문 뒤, 다시 지으면서 기존 현판을 떼버리고 '忠武祠(충무사)'라는 박 전 대통령 친필 현판으로 교체됐다.

아울러 1623년 인조반정 전 광해군 폐위를 의논하고 칼을 씻은 자리라고 해 세검정이라는 이름이 붙은 서울시유형문화재 제23호 세검정도 1941년 불타 없어진 정자를 1977년 복원하면서 박 전 대통령 친필 현판이 걸렸다. 충남 예산에 있는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 사적지에도 박 전 대통령 친필 현판이 걸려있다.

이외에도 전국 27개 문화재에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승만, 최규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걸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박 전 대통령 친필 현판은 21개로 가장 많이 제작됐고, 이 전 대통령은 4곳으로 박 전 대통령 다음으로 많았다.

노 의원은 이와 관련 "문화재청은 정권의 논리에 따라 인위적으로 복원된 문화재 현황을 전수조사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27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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