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피자 좋아하시는지라... 오늘 어머니가 퇴근하시자마자 저녁으로 피자 드시자고해서 도xx피자 시켰드랬죠..
일단 결제는 제가 하기로했고, 배달원이 와서 결제하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방에 들어가시더니
만원짜리를 들고오셔서 배달원에게 줬습니다. 저는 옆에서 갑자기 왜그러시나 하고 있고
배달원도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리고서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명절인데 고생이 많으니까, 따로 주는거니 받아요" 라고 하시네요..
배달원은 3-4번 거절하더니 감사하다고 하고 받았습니다.
배달원이 나간 뒤에 왜 줬냐고 물어봤는데(이때껏 이런적은 없었거든요)
"젊은 사람이 배달하는데, 곧 명절이고하니까 준거"라고..
그 말을 듣고서도, 솔직히 지금도 어머니의 행동이 의아한거 보면...
훌륭하신 어머니 밑에서도 저는 아직 심성이 덜 됐다고 생각하네요...
어쨌든 그 알바생에게는 잊지못할 하루가 됐겠지요.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