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된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메뉴로 선정된 김희선의 겨울만두를 보고
냉장고에 잠들어 있던 양배추가 생각났어요.. 양배추를 소진하기 딱 좋은 메뉴여서 이거다! 싶었어요 ㅎ
※ 오리지널 겨울만두에선 만두피가 들어가지만, 요 레시피는 라이스 페이퍼로 바꿔서 한 거라 다릅니다. 주의!
먼저 양배추를 채에 썰어서 마요네즈와 올리고당을 넣고 섞어줘요.
마요네즈는 계란, 올리브오일+포도씨유, 식초, 양파, 마늘을 넣고 믹서에 돌려서 집에서 만들었어요~
정확한 비율은 신랑이 한 거라 모름..;
전 만두피 대신.. 집에 있던 라이스 페이퍼로 돌돌 말아서 구워보기로 했어요.
왠지 '지성잡쌈' 삘이 날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약간 갈색이 올라오면서 딱딱해질 때까지..
그래야 바삭하니 맛있어요
왠지 인절미를 구운 거 같은 비쥬얼..
튀기듯이 바삭하게 구운게 아니어서 조금 아쉽지만
쫀득거리면서도 안에는 양배추가 아삭하게 씹히는게 맘에 들었어요
저랑 신랑은 맛있게 먹었는데
다 먹고나니 좀 기름지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원래 이거 먹고 피자 만들려고 했다가 패스..
겨울만두 오리지널 버전으로 만두피에 싸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식감일거에요 ㅎㅎ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어요..
쫀득하고 고소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