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이 5일 원내대표 긴급 회동을 열고 조윤선ㆍ김재수 장관 후보자 해임건의안 채택 등 현안 논의에 착수한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 방안, 청와대를 직접 겨냥하는 어버이연합 청문회 등도 안건으로 올라왔다.
야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원내대표 회동을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전자결재로 임명한 조ㆍ김 후보자 해임건의안이 논의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경제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청문회를 거부하고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의견이 채택됐는데, 이를 무시하고 (박 대통령이) 전자결재로 후보자를 임명했다. 오만한 국정운영으론 야당 협조를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해임건의안 등 종합적으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