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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문재인 대세론 정면비판 "난 플러스알파 후보"
게시물ID : sisa_758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용한시민
추천 : 2/2
조회수 : 126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9/03 21:01:59
2017년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당내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을 비판하고 "대세론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 마음속에 남아있는 희망의 마지막 끈을 당기기 위해 히든 챔피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지조직인 새희망포럼이 충남 보령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공평 불공정 불평등 부정의 대한민국이 아닌, 희망과 정의와 우리 함께 설 수 있는 공존의 시대를 열기 위해 나섰다"며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플러스알파를 만들어올 수 있는 후보를 제가 한 번 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표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에 한계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세론을 갖고 선거에도 이기고 흐트러진 나라도 바로잡을 수 있다면 제가 왜 문제를 제기하겠느냐"며 "대세론이란 이야기는 특히 다양성과 역동성을 생명으로 해야 할 야당한테는 무난히 패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 대선에 우리는 훌륭한 후보가 있었다. 민주 평화 개혁진보 세력들이 모두 뭉쳤다"며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플러스 알파'의 대상으로 "지역주의에 찌들어서 야당이라고 하면 고개를 돌리는 지방일수도, 지금은 마음이 약간 식어버린 호남의 민중일수도, 아니면 그동안 뭔가 세상이 바꿔지기를 바라지만 아직까지 믿음이 가지 않아서 주저하던 합리적인 중산층 보수층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자신의 정치적 스승 격인 제정구 전 의원을 차례로 언급하고 각각의 정치인이 남긴 과제로는 한반도 평화정착(김대중), 지역주의 극복(노무현), 공존과 상생의 시대(제정구)를 꼽았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전국에서 500여명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유인태 전 의원, 조정식 의원, 설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출처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609032027766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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