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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에 이은 "탐욕의제국" 보고왔습니다
게시물ID : sisa_491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련보등의꿈
추천 : 11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07 00:14:23
다른 독립영화가 그렇듯이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낮에 베오베에 글 올라온거 보고 당장 보러갔습니다
전국에 10군데 정도 개봉했더군요
한시간 반 넘게 걸려서 부산 보수동에있는 가톨릭센터에 갔습니다(전 김해 삽니다)
기다리는 동안 설마 설마 했는데 사람이 정말 없더군요
총 관객이 저 포함해서 4명인가 5명인가 그랬습니다
주말 이용해서 많이들 보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부산 아트씨어터 씨앤씨는 6000원 밖에 안합니다(물론 대형영화관만한 시설이 아닙니다)

예전에 '맥코리아'랑 '엠비의 추억'은 영화가 너무 짧아서 아쉬웠는데 '탐욕의 제국'은 무려 92분이나 됩니다
다큐멘터리 느낌의 영상에 피해자 분들이 인터뷰하는 느낌으로 나레이션(?)이 나오구요
전반적으로 잔잔한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어느 노동자분이 입사하고서 적은 작은 수첩의 메모들이 계속 나오는데요
연수 받았을 때, 현장 견학 했을 때, 기숙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그런 기억을 회상 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영화 줄거리는 다들 아시는 머 그런 내용이지요
'또 하나의 약속'의 주인공이신 황유미씨 아버님 황상기씨 
남은 시간동안 사람들 다 가보는데는 한번 가봐야 되지 않겠냐며 청계천에 가고싶다던 이윤정씨
(그 말씀하실땐 전혀 아픈 사람 같지 않았는데 어느새 눈도 제대로 뜨지못하는 상태로 병상에 누우시고 곧이어 영결식까지 영화에 나옵니다)
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말도 못하지만 누구보다도 강한 호소력으로 외치시는 한혜경씨
그 외에도 여러 피해자 분들과 도와주시는 분들 
모두 기억에 남네요

사실 이런 종류의 독립영화는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이라 흥미가 떨어지기도하고
반쯤은 의무감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별 기대는 안하는 편인데
생각보다 더 볼만한 부분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긴 시간 공들인 느낌도 많이 나구요
'또 하나의 약속'을 봤던 지라 더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셔서 영화도 잘되고 피해자 분들도 좋은 결과 거두시면 좋겠네요
더불어 삼성도 건전한 기업이되고 경영자도 존경할 만한 인간이 되는 기적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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