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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으로 퇴직한 장신중 경찰인권센터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선교 의원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 동참하실 분은 제게 연락해 달라"고 밝혔고
" 글을 올린 지 약 3시간여 만에 150여명이 고발인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참여자 중에는 현직 경찰관이 많다고 했다.
국회의장은 국가의 중요 경호 대상자 중 한 명으로 분류돼 경찰이 근접 경호를 맡는다. 멱살을 잡힌 경호원은 서울경찰청에서 파견한 국회경비대 소속이다. 경찰은 3부 요인(국회의장ㆍ국무총리ㆍ대법원장)의 경호를 맡고 있다.
장 소장은 "만약 대통령 경호원의 멱살을 잡았다면 그냥 넘어갈 사안이었겠나?"면서 "국회의장 근접 경호원의 직무도 국가의 중요한 요인 경호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대통령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장 소장은 주말까지 공동고발인 신청을 받은 뒤 다음주 월요일(5일)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